서울형책방: 동네서점의 새로운 변신, 문화 향유 공간으로
동네 골목마다 사랑방 같은 문화 공간이 있다면 일상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바람을 담아 ‘서울형책방’ 사업을 통해 지역 서점의 개성을 살리고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을 넘어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2019년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하며 총 70곳의 서점을 선정했습니다. 이 중 55개소는 서점 내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는 ‘참여서점’이며, 15개소는 서점 밖으로 찾아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움직이는 서울형책방’입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서울형책방’은 상생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4월 국가도서관위원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선정된 서울형책방들은 4월부터 10월까지 각 서점의 개성과 정체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서점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에게 특별한 독서 경험을 제공합니다. 서울형책방은 각 서점의 특성과 지역적 배경에 따라 복합문화형, 지역연계형, 큐레이션형 등으로 나뉘며, 특정 주제에 집중하거나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곳, 도서와 전시, 공연 등을 결합한 곳 등 다채로운 형태로 시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총 220회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5,2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을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건강책방 일일호일: 한옥에서 만나는 마음 치유와 북테라피
종로구 서촌의 고즈넉한 한옥에 자리한 ‘건강책방 일일호일’은 책을 통해 일상 속 다양한 건강의 가치를 교류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사회, 환경 등 우리를 둘러싼 모든 영역에서의 ‘건강’을 다룬 책들을 세심하게 큐레이션하여 소개합니다. 북카페를 겸하고 있는 ‘건강책방 일일호일’에 들어서면, 한옥 특유의 아늑한 정취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서까래 아래로 펼쳐진 높은 서가에는 ‘매일매일 건강한 하루’라는 책방의 이름처럼, 건강을 주제로 한 깊이 있는 책들이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건강책방 일일호일’은 2024년 ‘건강한 나이듦’, 2025년 ‘현대인의 번아웃’과 같은 주제를 다뤄왔으며, 올해는 ‘불안 시대를 위한 북테라피’라는 주제로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책방지기는 “일상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는 것은 건강에서 비롯된다”며, “책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다시 한번 깊이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특히 9월에는 『그림책 테라피』의 저자인 유정은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 및 워크숍이 예정되어 있으며, ‘마음의 불안’을 주제로 한 그림책 테라피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팥찌차나 어린 쑥라떼와 같은 건강한 음료를 마시며 중정에 앉아 책을 읽는 경험은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힐링입니다.
대원문고: AI 시대, 주체적인 삶을 위한 독서 프로그램
영등포구에서 17년째 지역 주민들과 함께해 온 ‘대원문고’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근한 동네 서점입니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지역 주민들에게는 든든한 문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왔습니다. 다소 비좁은 공간임에도 책 판매대를 활용하여 독서 모임을 이끌 만큼, 책방지기는 문화 행사에 대한 열정이 남다릅니다. ‘대원문고’는 지난해 문해력 중심의 프로그램에 이어, 올해는 'AI야! 나는 책 읽으러 간다'(나로 존재하기 위한 책읽기)라는 주제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이미 지난 4월 1, 2차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6월에는 3, 4회차 모임이 다시 열릴 예정입니다.
대원문고 책방지기는 “AI 시대에 정확한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는 문해력과 인문학적 접근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역설적으로 우리가 AI처럼 수동적인 존재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독서를 통해 삶의 본질적인 해답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6월 5일에는 ‘주체적인 삶을 위한 기록법’, 19일에는 ‘AI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삶의 태도’를 주제로 깊이 있는 토론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능동적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지혜를 제공합니다.
서울형책방, 단순한 서점을 넘어 살아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직접 방문해 본 서울형책방들은 단순히 책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관심 있는 주제를 함께 읽고 나누며 소통하는 ‘살아있는 문화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삭막해지기 쉬운 도시 생활 속에서 이러한 공간들은 따뜻한 연대감을 형성하고, 정서적 위안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서울형책방은 지역 서점의 고유한 매력과 개성을 살려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독서 경험과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커뮤니티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에 어떤 서울형책방이 있는지 궁금하다면, 서울도서관 누리집에서 전체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 서점의 흥미로운 프로그램 소식이나 최신 정보는 인스타그램(@seoulbookshops)을 통해 실시간으로 빠르게 접할 수 있습니다. 서울형책방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에 깊은 울림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지역 문화 발전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동네에도 이러한 특별한 책방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독자가 알아야 할 핵심 정보
서울형책방 사업은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지역 서점을 문화 거점으로 육성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019년부터 시작되어 현재 70곳의 서점이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서점’과 ‘움직이는 서울형책방’으로 나뉘어 운영됩니다. 각 서점은 복합문화형, 지역연계형, 큐레이션형 등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특히 올해는 ‘건강’과 ‘AI’와 같은 현대인의 주요 관심사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건강책방 일일호일’은 마음 치유와 건강 증진을 위한 북테라피 프로그램을, ‘대원문고’는 AI 시대에 필요한 문해력과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기르는 독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고,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길을 찾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서울형책방의 전체 목록은 서울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정보는 인스타그램(@seoulbookshops)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서점에 참여하여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핵심 요약
서울형책방, 8년의 역사와 70곳의 선정
지역 서점을 문화 향유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서울시의 ‘서울형책방’ 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70곳의 서점을 선정하며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건강책방 일일호일: 북테라피로 마음 치유
한옥 서까래 아래, 건강과 마음 치유를 주제로 한 책들을 큐레이션하며, 유정은 작가와의 북토크 등 특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휴식과 성찰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대원문고: AI 시대, 주체적 삶을 위한 독서
17년 된 동네 서점 대원문고는 AI 시대에 필요한 문해력과 인문학적 접근을 강조하며, 'AI야! 나는 책 읽으러 간다'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기르도록 돕습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
저자와의 만남, 북토크, 독서 모임 등 연간 220회 이상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5,2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동네 서점, 살아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서울형책방은 단순한 책 판매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소통하고 연대감을 형성하는 살아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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