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의 새로운 랜드마크, '감사의 정원' 개장
서울의 심장부인 광화문광장에 6·25 전쟁의 영웅들을 기리는 특별한 공간이 문을 열었습니다. 바로 '감사의 정원'인데요. 이곳은 단순한 기념비를 넘어,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예술이 결합된 복합 추모 공간으로, 6·25 전쟁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조성되었습니다.
2024년 5월 12일 개장한 '감사의 정원'은 지상과 지하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멀리서도 그 존재감을 드러내는 이 공간은 개장 직후부터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미래의 평화를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감사의 빛 23': 23개국 연대와 헌신의 상징
지상에 조성된 '감사의 빛 23'은 '감사의 정원'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조형물입니다. 6·25 전쟁에 참전했던 22개 UN 참전국과 대한민국을 나타내는 총 23개의 빛 기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쟁이 발발한 6월 25일을 기억하기 위해 높이 6.25m로 제작되었습니다. 낮에는 정갈한 기념비의 모습이지만, 해 질 녘이 되면 각 기둥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이 광화문 일대를 환하게 비추며 장관을 이룹니다.
매일 저녁 8시부터 밤 11시까지(동절기에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30분 간격으로 10분씩, 하루 총 6회 점등되는 '감사의 빛 23'은 그 이름처럼 평화의 빛을 광화문에 수놓으며 밤의 풍경을 아름답게 수놓는 시각적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길을 걷던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감탄하며 이 빛나는 장관을 감상하곤 합니다.
세계가 기증한 석재, '감사의 정원'에 담긴 특별한 의미
각각의 빛 기둥 아래에는 해당 참전국에서 직접 기증한 특별한 석재가 놓여 있어 '감사의 정원'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합니다. 전투 지원 16개국(미국, 영국, 캐나다, 튀르키예, 호주, 필리핀, 태국, 네덜란드, 콜롬비아, 그리스, 뉴질랜드, 에티오피아, 벨기에,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룩셈부르크)과 의료 지원 6개국(스웨덴, 인도, 덴마크, 노르웨이, 이탈리아, 독일)의 연대와 헌신을 상징하는 이 석재들은 단순한 재료를 넘어 국가 간의 강력한 유대와 평화라는 인류애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네덜란드, 인도, 그리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독일에서 기증한 7개의 석재는 참전국 현지의 역사적 장소나 상징적인 지역에서 채취된 것으로, 다른 기념비와는 다른 색과 질감을 가지고 있어 방문객들이 각 나라의 스토리를 찾아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이 석재들은 6·25 전쟁이라는 아픈 역사를 기억하며, 이를 통해 더욱 단단해진 국제사회의 연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지하 '프리덤 홀': 미디어 아트로 되살아나는 기억과 감동
지상의 '감사의 빛 23'을 지나 지하로 내려가면 '프리덤 홀'이라는 미디어 전시 공간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최첨단 ICT 기술을 활용하여 6·25 전쟁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재현하고,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공간입니다. 네 개의 거대한 '메모리얼 월'에는 총 13편의 감동적인 콘텐츠가 상영되며, 전쟁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도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함께 피어나다'는 희생을 통해 대한민국이 다시 피어났다는 의미를 담은 미디어 아트로, '우리 모두 함께 더 큰 꽃을 피워 나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화려한 영상미로 표현합니다. 또한, 1분간 상영되는 '평화의 폭포수'는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경외와 감사를 폭포수와 암벽 위에 아름답게 그려냅니다. 이 두 작품은 1분 간격으로 교차 상영되어 2분 이상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민 참여형 콘텐츠: '참여의 아카이빙 월'에서 역사의 주인공이 되다
감사의 정원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참여의 아카이빙 월'에서는 참전용사들과의 실제 인터뷰를 시청하며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해 군복을 입고 군인이 되어보는 체험, 평화의 메시지를 남겨 스크린에 띄우는 활동 등을 통해 관람객 스스로가 아카이빙의 주체가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감사의 정원'은 6·25 전쟁의 의미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돌아보게 할 뿐만 아니라, 개별 참전용사들의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서사를 깊이 있게 탐독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직접 메시지를 남기고 미디어 아트를 통해 감동을 느끼는 경험은 아이들에게는 훌륭한 역사 교육의 장이 될 것입니다. '감사의 정원'은 우리 모두가 역사의 증인이자 미래의 평화를 만들어가는 주체임을 일깨워 줍니다.
'감사의 정원' 방문 정보 및 주변 명소
광화문 '감사의 정원'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7번 출구 광장숲 방향이나 경복궁역 6번 출구에서도 도보로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할 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 세종문화회관 등 주변의 풍부한 역사 및 문화 명소와 함께 둘러본다면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더욱 깊이 있는 관람을 원한다면,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지하 '프리덤 홀' 전시 해설 투어를 사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전시 해설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20분까지(점심시간 제외) 운영됩니다. 유아 및 초등학생은 성인 동반이 필수이며, 음식물 및 음료 반입은 금지됩니다. 광화문광장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감사의 정원'에서 잊지 못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핵심 요약
6·25 영웅들을 기리는 '감사의 정원'
광화문광장에 조성된 '감사의 정원'은 6·25 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복합 추모 공간입니다.
'감사의 빛 23': 23개국 연대의 상징
23개의 빛 기둥은 UN 참전 22개국과 대한민국을 상징하며, 매일 저녁 광화문을 평화의 빛으로 물들입니다.
세계 각국이 기증한 특별한 석재
참전국에서 기증한 석재들은 단순한 재료를 넘어 국가 간의 강력한 연대와 평화의 인류애를 상징합니다.
지하 '프리덤 홀': 미디어 아트로 되살아나는 역사
최첨단 미디어 아트와 ICT 기술로 6·25 전쟁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재현하고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전달합니다.
시민 참여로 완성되는 '감사의 정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기록하는 '참여의 아카이빙 월'을 통해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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